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서인 ‘여권통문’에 대해 알아보자. 9월 1일 ‘여권통문의 날’은 1898년 당시 서울 북촌 양반 여성들이 주축이 됐던 여성인권선언을 기리는 날이다. 2019년 10월 ‘양성평등기본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매년 9월 1일이 법정기념일로 제정, 지난해부터는 양성평등주간을 기존 7월에서 9월로 변경해 진행하고 있다. 여학교 설시 통문인 ‘여권통문’은 1898년 9월 1일 김소사, 이소사의 이름으로 발표된 여성인권 선언문이다. ‘소사(召史)’는 나이 든 기혼 여성을 칭하는 말이기도 해, 평범한 여성들의 뜻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이때 선언문을 통해 주장한 것은 바로 여성의 근대적 권리였다. 선언문에는 ▲여성도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교육권 ▲경제활동은 독립된 인격의 확립이라는 직업권 ▲변화하는 시대에 여성들도 개화정치에 참여해야 한다는 참정권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여권통문 전문이 당시 황성신문과 독립신문에 발표되면서 호응이 잇따랐고 여권운동으로 이어졌다. 이후 이소사 등은 모든 것이 교육을 통해 이뤄진다고 보고 현실적으로 여성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후원 여성단체인 찬양회(贊襄會)를 조
안산문화재단의 5대 대표이사에 방송인 김미화 씨가 최종 합격했다. 안산문화재단은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재단법인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 모집 최종합격자'를 공고했다. 그 결과 방송인 김미화 씨가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최종 합격했다. 안산문화재단은 26~27일 양일간 합격자 등록기간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이사 임기는 2년이며 내달 1일 임용된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날 "김미화 씨가 재단의 5대 대표이사로 최종합격 했다"라면서 "아직 취임식 등 세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달 10일 “문화예술분야의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분들의 지원을 바란다”며 대표이사 공개모집을 공고했다. 응모자격으로는 ▲저명 문화예술인 또는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이해와 비전을 갖춘 분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문화예술분야 공무원경력 5년 이상인 자로 최종직급이 4급 이상 또는 이에 상당하는 직급 이상인 분 ▲국, 공립 및 민간법인이 운영하는 문화예술기관, 단체에서 관리자급 이상 직급으로 5년 이상 재직한 경력이 있는 분이라고 명시했다. 이후 5명의 응시자가 채용 서류심사에 합격했으며, 8월 13일 프리젠테이션 방식의 면접시험을 거쳐 20일 최종 결과가